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연말정산을 준비하거나 아이들의 학교에 제출할 서류를 챙기다 보면, 언제 우리나라를 떠나고 언제 돌아왔는지 정확한 날짜가 필요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여권 도장을 하나하나 찾아보기엔 여권이 어디 있는지 기억나지 않고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저도 작년에 서류를 준비하다가 날짜가 맞지 않아 곤란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기록을 떼려면 직접 관공서를 찾아가서 긴 줄을 서야만 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가는 건 생각보다 훨씬 번거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편안하게 컴퓨터 한 대로 단 몇 분 만에 원하는 기록을 뽑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빠르게 서류를 받아보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출입국사실증명서 발급기관 인터넷발급]
아이들 유학이나 비자 연장, 혹은 해외에 다녀온 기록을 증명해야 할 때 머리가 아파진 적 있으실 겁니다. 언제 출국하고 입국했는지 그 날짜를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는 서류가 바로 이것입니다. 예전에는 동사무소에 가야 했지만, 요즘은 집에서 사이트에 접속해 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이 서류는 정부24 공식 홈페이지(plus.gov.kr)에서 이용 가능 합니다.
급하게 서류를 챙기다 보면 막막할 때가 있는데, 든든한 온라인 창구가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 하신 뒤 화면 위쪽을 유심히 살펴봐 주세요. 여러 가지 메뉴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왼쪽에 자리 잡고 있는 '민원서비스'라는 글자를 선택해 줍니다. 저는 처음에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몰라 화면 전체를 헤매곤 했는데, 이 메뉴만 잘 찾으시면 반은 성공하신 거나 다름없습니다.

하위 메뉴들이 쫙 펼쳐지면 여러 가지 항목들이 눈에 띄실 겁니다. 여기서 우리가 필요한 것은 특정 서류를 찾아내는 일이므로 제일 앞쪽에 있는 '민원 찾기' 항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수많은 서비스 중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단숨에 검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유용한 기능이니 주저하지 말고 선택해 주세요.

화면이 바뀌면 커다란 검색창이 나타나는데, 여기에 찾고자 하는 서류의 이름인 '출입국사실증명서'를 오타 없이 정확하게 적어 넣으시고 돋보기 모양을 선택해 주세요. 검색 결과가 나오면 첫 번째에 보이는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이라는 파란색 글씨에 들어가시면 상세 페이지로 바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해당 서류에 대한 자세한 안내 사항이 적힌 페이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수수료나 처리 기간 같은 내용이 적혀 있는데, 온라인으로 뽑으면 돈이 들지 않는다는 반가운 소식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쭉 훑어보셨다면 화면 오른쪽에 눈에 띄게 자리 잡고 있는 파란색 '발급하기' 버튼을 선택해서 본격적인 신청 과정으로 넘어가 봅니다.

화면에 나타난 신청서 빈칸을 꼼꼼히 채워주실 차례입니다. 신청하는 사람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맞는지 살피고, 언제부터 언제까지의 기록이 필요한지 날짜를 정확히 지정해 주셔야 합니다. 저는 예전에 날짜를 잘못 적어 두 번이나 서류를 뽑았던 실수를 했으니, 원하시는 기간을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수령 방법까지 꼼꼼하게 선택해 주시길 권해드립니다.

만약 온라인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직접 찾아가서 서류를 받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내국인과 외국인에 따라 접수하고 처리해 주는 기관이 조금씩 다릅니다. 출입국이나 외국인청, 혹은 가까운 시군구 및 읍면동 출장소에서도 서류를 다루고 있으니 컴퓨터 사용이 힘드신 분들은 이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시는 방향으로 진행하셔도 좋습니다.

직접 방문해서 서류를 신청하실 때는 잊지 말고 챙겨야 할 서류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가실 때는 신분증만 잘 챙겨가시면 되지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대리로 신청하실 때는 위임장과 두 사람의 신분증이 모두 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추가로 내야 할 소명 자료가 있을 수 있으니 헛걸음하지 않으시도록 미리 필요한 서류를 꼼꼼하게 챙겨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모든 서류를 우리가 다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담당하는 공무원분들이 전산 시스템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은 굳이 종이로 챙겨가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국가유공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과 같이 시스템에 이미 등록된 정보라면 본인의 동의만으로 처리가 되니 짐을 한결 덜 수 있어서 훨씬 수월하게 일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컴퓨터 한 대로 간편하게 해외에 다녀온 기록을 확인하고 서류로 뽑아보는 과정을 차근차근 살펴보았습니다. 굳이 먼 곳까지 찾아가서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할 때 바로 서류를 받아볼 수 있어 정말 편리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익혀두신 방법을 통해 앞으로 각종 증빙 서류가 필요하실 때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시기를 바랍니다.